요즘은 너무 외로워서
길거리에 도를 물어보는 사람이라도
내게 말을 건네줬음 싶어
TV 속에 수많은 이야기들 이해 안 가면
또 수많은 사랑을 누구한테 줄지 모르겠으면
당신의 잘못이 아니죠
우리는 단지 토끼를 따라왔을 뿐이죠
너무 슬픈 영화는 싫어요
내 눈물을 의심할 테니까
저녁 노을의 설렘도 달아나 버리고
누군가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준다면
참았던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하루
당신의 잘못이 아니죠
우리는 단지 토끼를 따라왔을 뿐이죠
당신의 잘못이 아니죠
우리는 단지 토끼를 따라왔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