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맘 어디쯤에 내가 있다면
나에게 사랑을 주겠니
어설픈 감정이 너무
급급해서 너에게 내가 고백할 것 같아
여름밤
지나면
고백이 늦지 않을까
널 많이 좋아하는데
이젠
말해야 하는데
너의 손에
손을 포개도 될까
너만 괜찮다면
잡고 싶은걸
혹시 너를
세게 안아도 될까
내 품에 네가 가득 차도록
혹시 너와 내가 연애를 한다면
그럴 일 없을 거라고 입으론 말하지만
속으론 너무 좋다고 춤을 춰댔지
하굣길에 너를 데리러 간다고
우연히 가다가 앞에 도착했었다고
말을 할 게 약속할게
정말로 난
우리가
연애를
못하면 심술이 나겠지
1년도 10년도
괜찮아
네 자리가 빈다면 달려갈 거야
너의 손에
손을 포개도 될까
너만 괜찮다면
잡고 싶은걸
혹시 너를
세게 안아도 될까
내 품에 네가 가득 차도록
문 앞에서 기다린 널 봤어
우연히 너를 만난 걸까
넌 내게 줄 게 있다면서
나에게 손을 내밀어
날 당겼지
너의 손에
손을 포개도 될까
너만 괜찮다면
잡고 싶은걸
혹시 너를
세게 안아도 될까
내 품에 네가 가득 차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