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싸매 여진 마음에
꺼진 불씨를 살려내
함께였던 거리는
지나왔던 길이 돼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 알아
야윈 나무 아래 서 있는 널
불러봐 대답은 없어
돌려놔줘 날 그때로 전부 다
치우쳐버린 하루가
서로에게 버려진다
당겨진 줄에 밀려나 또 계속돼
더 더 길어지는 기다림의 끝은
도대체 어디로 날 더
끌어내려가 더 더
자욱해진 이 밤을 가로막아선 너
나를 태워내 하늘로
흩어져 가네 또
사라지는 너와 나의 밤
밤 밤 밤 umm
다치고 나서야 너는 나를 불러
다시 안기기를 원해 내게 말해
잔인한 말로 널 잘라내버린 날 미워해
치우쳐버린 하루가
서로에게 버려진다
당겨진 줄에 밀려나 또 계속돼
더 더 길어지는 기다림의 끝은
도대체 어디로 날 더
끌어내려가 더 더
자욱해진 이 밤을 가로막아선 너
나를 태워내 하늘로
흩어져 가네 또
사라지는 너와 나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