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피 - Aer

람혼 최정우
Album : 사원소론
Composition : 람혼 최정우
Composing : 람혼 최정우
밤새 떠다닌 별,
비록 남루하게라도,
나의 어두운 집,
쉽게 머물다 죽어가.
불빛 식어가, 지친 듯 누운 별.
홀로 지친 이 별,
비록 시체뿐이라도,
나의 어두운 몸,
깊게 저물다 스며가.
온기 식어가, 차갑게 굳은 피.
홀로 지친 이별,
비록 시체뿐이라도,
나의 타버린 품,
검게 물들어 건너가,
비어 있는 하늘로,
그대의 피를 뿌려,
별이 지고 뜨고,
나와 함께 노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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