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이렇게 널 보고 있다 보면
너에게 맘을 들킬까 봐
몇 발자국 멀리서 그저 가장
친한 친구로 흘려보낸 날들
참 좋을 텐데 널 울리는 그 사람
대신 마주 잡은 두 손이 우리였다면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
천천히 스며들 수 있게
넌 지금처럼만 이대로
곁에 있으면 돼
지금 사랑 끝나면 그때
용기 내 볼 수 있게
난 지금처럼만 널 위로해 주고
널 웃게 해줄게 친구니까
가끔 내게 물었지 너는 왜 연애를
안 하냐고 날 좋아하냐고
참 좋을 텐데 그때 너를
와락 안고서 널 향한 내 진심을 말했었다면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
천천히 스며들 수 있게
넌 지금처럼만 이대로
곁에 있으면 돼
지금 사랑 끝나면 그때
용기 내 볼 수 있게
난 지금처럼만 널 위로해 주고
널 웃게 해줄게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
천천히 스며들 수 있게
넌 지금처럼만 이대로
곁에 있으면 돼
지금 사랑 끝나면 그때
용기 내 볼 수 있게
난 지금처럼만 널 위로해 주고
널 웃게 해줄게 친구니까
이미 알고 있을지 몰라
평소와 다른 내 모습에
바보처럼 나만
잠 못 이루고 있는 걸까
너의 곁을 맴도는
손에 닿을 거리에 있는
바보 같은 나는 이걸로 충분해
라라라라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