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밤(Night)

도파도
Album : 이런밤(Night)
Composition : 도파도
Composing : 도파도
Arrangements : goldbranch
여느 때와 똑같이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고
오지 않는 잠을 청하려
자리에 누워본다
아무렇지 않다가
왜 꼭 잠들기 전에는
모른 척 미뤄둔 현실들이
파도가 돼 한꺼번에 밀려오는지
잘 모르겠어
오늘도 또 돌아왔네
견딜 수 없을 만큼
내가 싫어지는 밤이
구원을 기다리며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방향 표시조차 없는
우주 한가운데 떨어져
셀 수도 없을 만큼
흘려보낸 많은 밤들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잠든다
오늘도 또 돌아왔네
견딜 수 없을 만큼
내가 싫어지는 밤이
구원을 기다리며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방향 표시조차 없는
우주 한가운데 떨어져
셀 수도 없을 만큼
흘려보낸 많은 밤들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다
어제 같은 오늘을
다시 오늘 같은 내일을
몇 번이나 반복해야
여길 벗어날 수 있을까
어스름 새벽빛이
나를 비출 때
겨우 스르르 눈이 감긴다.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