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태어나서 처음 당해본 배신에
눈물 흘렸던 적 있지 그 뒤로 심해진 정신병은
제어 불가능 지금껏 많은 일 있었지만
아마 난 갇혀 있나 봐 오남중학교에 말야
상민아 이거 듣고 있다면 니 표정이 어떨까
죄책감에 썩은 표정 지어도 니 인생 쳐 망하길 바라는 게 바뀌지는 않아
나는 그래도 되지? 대답해 이 씨발놈아
2021년 다섯 번째 자살 시도
2023년 여섯 번째 자살 시도
일곱 번째, 여덟 번째 반복한 끝에 난 자퇴라는 선택
어쩜 그게 독이 됐을지도
겨우 발을 들인 언더 hiphop scene엔 말야
동경했던 사람들 난 걔네들의 바닥
믿었지 언젠가는 빛이 보일 거란 말
그 말은 구라였지만 힘이 됐었지 살아갈
그래 맞아 난 변했고 더 어두워졌어
but 난 더 이상은 빠져있지 않아 착각에
저 더러운 hiphop scene으로 다신 돌아가지 않아
욕 쳐먹으면서도 하고 싶었어 내 할 말
언제까지 저런 쓰레기들과 좆목질 하며
밑바닥 좆구린 음악이나 할까
생각 하자마자 버린 신념 대중음악 작곡
결과 대박 쳤고 쟤넨 올려다 봐 나를 말야
다 돼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 태어났고
난 아직까지 잘 돼
내가 망할거라 했던 너는 금목걸이 노예
지금 봐 난 여기까지 왔고 남은 거라고는 올라갈 일 밖에
신은 나한테 전부 뺏어갔지 목숨이랑 돈만 빼고 말야
그래서 난 안 남았지 돈 밖에
근데 아무것도 없는 너네 보단 낫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