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의 불빛이
하나둘 꺼져가네요
무심하게
어둔 밤중에
한 겹 커튼을 치고
그냥 숨죽여요
내 하루를 보고 듣는
그런 날을 바라보면
이따금 내가 왠지
낯설어진 것만 같아요
어쩌면 나도 나를 잘 모를지도 몰라요
난 항상 마음에 없는 말을 하죠
내일은 기억할 수 있는 하루를 살아보려 해요
내게 인사하며
내 하루를 보고 듣는
그런 나를 바라보며
당신은 내게
어떤 말을 해줬을까요
변해버린 내게
어쩌면 나도 나를 잘 모를지도 몰라요
난 항상 마음에 없는 말을 하죠
내일은 기억할 수 있는 하루를 살아보려 해요
내게 인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