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뭘 기다리는지
하늘은 파랗기만 한데
그날을 그리워하고
먹구름 낀 하늘을 보며
비가 내리길 기다리고 있어
우산도 없이
그대 날 찾지는 마요
너무 아픈 기억이잖아요
제발 이제라도 마음 편해지게
아픈 기억에 잠겨
나쁜 짓도 그만 할게요
그러니 너도 날 잊고
잘 살길 바라요
네 눈가의 점이 날 울렸어
어딘가 처연한 듯한 네 모습이
더 아릿해
그날의 기억들이
날 잡고 놓아주질 않아
그럴 거면 더 세게 날
밀어내지 그랬어
더 독하고
더 모질게
기억들이
머리 위에서
춤을 춘다
머리 위로 내린다
두 뺨 위로 흐른다
차갑던 빗물이 어느새
내 마음을 적신다
아직도 뭘 기다리는지
하늘은 파랗기만 했었는데
그날을 그리워하고 있죠
먹구름 꼈었던 그 하늘을 보며
비가 내리길 기다리고 있어 우산도 없이
다 젖은 내 맘이
시린 날씨 같아 울적해지고
빈 천장에 또 하염없이
너를 그리다 눈물 흘리겠죠
처진 어깨 위로
여름이 내려앉을 때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난 또
너를 그리다 이별 길을 걷죠
네 눈가의 점이 날 울렸어
어딘가 처연한 듯한 네 모습이
더 아릿해
그날의 기억들이
날 잡고 놓아주질 않아
그럴 거면 더 세게 날
밀어내지 그랬어
더 독하고
더 모질게
기억들이
머리 위에서
춤을 춘다
기억들이
머리 위에서
춤을 춘다
기억들이
머리 위에서
춤을 춘다
기억들이
머리 위에서
춤을 춘다
기억들이
머리 위에서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