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 해볼까 하다
안되는 수백 가지 이유 찾아와
이게 걸리고, 저건 맘에 안 들어
시작도 전에 이미 피곤해
하지만 뭐 어때, 나란 사람
앞선 말 많아도 늘 이렇게 살잖아
한발 나가려다 다시 제자리
그래도 웃어 넘기자
뭐 어때, 그게 나잖아
계획만 세우고 또 잠이나 자
내일은 내일의 나에게 맡겨
오늘은 그냥 나로, 뭐 어때?
도전해 보란 말 쉽지만
정작 내 마음은 고장 난 자판기
동전 넣어도 자꾸 튕겨 나와
결정의 버튼은 늘 멀기만 해
하지만 뭐 어때, 나란 사람
결정 장애조차 내 매력인 걸
천천히 걸어도, 이대로 있어도
즐기면 되는 거야,
뭐 어때, 그게 나잖아
사소한 이유에 발목 잡혀도
내일은 내일의 내가 해결해
오늘은 그냥 나로, 뭐 어때?
모든 게 완벽할 순 없잖아
안되는 이유 수백 가지
내 페이스 찾아가는 중이라고
그렇게 오늘도 위안을 해
뭐 어때, 그게 나잖아
계획만 세우고 또 잠이나 자
내일은 내일의 나에게 맡겨
오늘은 그냥 나로, 뭐 어때?
뭐 어때, 그게 나잖아
이런 내가 나인 걸,
안되는 이유 수백 가지
난 이대로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