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계절이 오네
메마른 가지 사이로
바람이 나를 스쳐가듯
조용히 나를 깨우네
얼었던 시간속에
숨죽여왔던 마음 사이로
다시 나를
피어나게 해
조용히 울려오네
너는, 나를 감싸 안아주네
부서진 나를 다시 채운,
그 소리로 oh
어둔 하늘 걷히고
따스한 빛이 비추네
잠들었던 나의 꿈들이
조용히 나를 깨우네
메마른 나무들이
다시 숨 쉬는 그 기적 속에
다시 나를
피어나게 해
조용히 울려오네
너는, 나를 감싸 안아주네
깊은 상처 속에도 다시, 울려오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