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갤 들어볼래 친구야?
저기 반짝이는 별을 좀 봐봐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하다
이내 닿을 수 없음을 알겠지만
시간이 가면 다신 볼 수 없을지 몰라
문득 주윌 둘러봤을 때
모두 떠났다고 느껴지겠지
겁에 질린 채 숨어 버티면
이것 또한 다 지나가겠지만
지금 이 순간은 다신 돌아오지 않아
하얗게 번지는
수평선 너머로
함께 나눴던 꿈들
반짝거리던 별들
우리의 이 순간은 영원할 거야
자국 난 손목에
흐르는 그 피가
우리를 삼킨대도
우리가 변한 대도
모든 걸 잊는대도 괜찮아 난
너와 함께라면
고갤 들어볼래 친구야?
저기 반짝이는 추억들을 봐
나는 평생 너만 좋아할 거야
떠올릴 거야 사랑할 거야
나는 평생 너를 떠나지 않아
모든 걸 잃어도 놓지 않을 거야
널 떠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