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숲
밴드 판
Album : 안개숲
Composition : 한현진
Composing : 한현진
Arrangements : 한현진, 박성도, 이은성, 전수현
어떤 꿈을 꾸었니 나의 숲에 대해서
자욱한 안개마저 지금은 신비로워 보이지만
그 뒤에 가리워진 풍경은 알 수 없어 아직
어쩌면 영원히 볼 수 없어 어쩌면 아무것도 없어
차갑고 축축한 나의 손을 붙잡고
정처 없이 숲속을 헤매이다
지쳐서 돌아가고 싶어질 때쯤이면
그땐 이미 숲의 한가운데 길을 잃었을지 몰라
어떤 꿈을 꾸었니 나의 숲에 대해서
싸늘한 이슬이 너의 몸에 맺혀가도 울지 않아
그 안에 숨겨진 마음은 알 수 없어 아직
어쩌면 영원히 볼 수 없어 어쩌면 아무것도 없어
차갑고 축축한 나의 손을 붙잡고
정처 없이 숲속을 헤매이다
지쳐서 돌아가고 싶어질 때쯤이면
그땐 이미 숲의 한가운데 길을 잃었을지 몰라
새벽 냄새가 우릴 또 흔들어 금방 아침이 찾아올 것처럼
곧 따스한 볕이 내릴 것처럼
어떤 꿈을 꾸었니 나의 숲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