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했던 건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
기억 저편 속으로 넘겨
지금은 겨우 바쁜 하루를 견뎌내기에도 힘이 부쳐
얼마나 숨통을 더 조여야 해 훈기가 에워싸네
기대로 가득 찬 난 꿈이 많은 애여야 했어
학문을 배워감에 나아갈 길은 더 좁아져 가
끝에 다 다름이 베이스여서
난 현재도 즐기지 못해야 해
감사히 떠먹여 줄 때 아 해
What is ma purpose on the earth
Fuckin your performance no vision
영원히 위태롭지 안부를 물으면 괴롭지
There's no guarantee
부끄러운 삶 안 내비치지
더욱 일시적인 자극들에 addicted
어머니와 영감들은 해냈지
반지하 땅에서 솟아났네 미친 듯이
살아서 알아 결관 내게서
더는 두고 볼 일이 안 되겠어
이대론 애매모호한 에필로그가 되겠어
상기시켜 내 paradox
온몸은 한계, 한 게 있나 불안해질 때면
돌아보게 되는 앨범
꼭 찍고 싶은 게 있다면
찍어야 적성이 풀리지 몇 개든지
나를 빛내는 반사판 앞에다 거치
셔터는 남은 시간과 fallin
아무 법칙 없이 날 증명해 여기 전신을 담아보기로
영롱하게 빛나길
영겁에 가깝게 지나칠
운명을 마주할 시간이
다가올 테니 맞이할 준비를 하며
자연스레 쌓은 담 위로
비껴 흘러내리는 눈물 자국들이
두 어깨 위를 타고 검게
물들여도 영혼까지 더럽히진 못해
always 여태 날 일으키고 세워
피 흘리게 했던 건
한참 섣부른 강박이 부른 죄책감이라
더 길게 방황할 순 있어도
무너지진 않아
또 다른 기억들이 채워나가겠지
공허함이 퍼져나가는 공간
드라마에서나 나올 뻔한 스토리
허나 얘기가 닿을 땐 누구의 시점도 아닐 테니
말 그대로 한시적인 해프닝
태워버린 다음 잠시 머문 뒤 깨끗이
정리될 거라 짐은 내려두면 돼
술잔을 받고 잘 기울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