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과 설레발 사이 그 어딘가에
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어 음
어쩌면 별거 아니었던 너의 행동에
너무 큰 의미를 두고 들뜬 건 아닐까
톡을 하날 보내면 넌 하나를 보내줘
너의 톡을 받으면 난 열 개를 보내
답장이 없으면 오만가지 상상 속에 빠져
밤새 잠 못 이룬 날 아는지
이건 설렘일까 아님 설레발 일까
나 혼자서 매번 늘 이런 식이면
이런 건 정말 곤란해
들뜨는 마음이 도저히 통제가 안 돼
어떡해야 해 아니 나 왜 벌써 널 좋아해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샀어
마치 설레임처럼 달콤한 이 느낌이 좋아
미친 듯이 쭉쭉 빨아 먹다가 갑자기
골이 띵하고 아파와 아차 싶더라니
너의 프로필 사진
갑자기 바뀌었네
평소 너답지 않게 웬 비키니 사진
이건 아마 은근슬쩍 내게 어필하려는 걸까
나 진짜 심장 터질라 그래
이건 설렘일까 아님 설레발 일까
나 혼자서 매번 늘 이런 식이면
이런 건 정말 곤란해
들뜨는 마음이 도저히 통제가 안 돼
어떡해야 해 아니 나 왜 벌써 널 좋아해
이런 설레임과 설레발 그 어딘가
느껴지는 달콤한 사랑의 향기
내게로 찾아온 거야
두 눈을 감으면
이젠 서로가 느껴져
운명 같은 시작 뭐야
또 나 혼자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