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마리아
삭개오가 죽던 날 난 원망했어
그의 죽음 어둠 속에 묻힌 그를 보며
당신이 계셨으면 그가 죽지 않았을텐데
몇일이 지나 당신이 오셨을때
이미 늦었다 생각했을때
난 다시 눈물 흘렸지
그를 살리셨으니까
잔치를 열자 마을 사람들아 모여라
웃음소리 가득 기쁨의 날이야
먹고 마시며 기뻐하자
죽었던 삭개오가 돌아왔음을
하지만 나의 마음은 슬퍼
삼일 후 그분이 걸어갈 그길
그 고통을 알았으니까
누구도 대신 갈 수 없는 그길
예수님의 십자가 그 아픈 운명
원하지 않아도 가야할 길
모두 웃고 있지만 모두 즐거워 하지만
홀로 울고 있을 그분의 마음
잔치를 열자 마을 사람들아 모여라
웃음소리 가득 기쁨의 날이야
먹고 마시며 기뻐하자
죽었던 삭개오가 돌아왔음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의 마음
무엇으로 그분을 위로할까
그래 향유를 사자 그분을 발을 씻자
눈물로 그분의 죽음을 기억하리라
사람들은 말하지 내가 어리석다고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모르네
삼일 후 그분이 걷게 될길
내가 눈물로 향유를 부은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