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 정신병있는 새는
많은 얘기를 뭘 그렇게 해
밥을 세끼 먹으면 평범해질 수 있다는대
좋은 걸 알아도 못할 만큼 나는 둔해
발을 빼야겠네 어디든 저기는
글씨가 휘는 중
오랜만이야 그림은 반가울뿐
나 자야겠어 이건 멀미
다 지나가 근데 도착지가 어디
혼자가 편해진 게 딱 그때 쯤이었지 아마
갈피를 잃었지 내가 원했던 건 단 하나
그게 그렇게 잘못된 거였어 아빠
난 벌을 받는 중이지 정말 있다고 karma
그냥 살지 예 그냥 살지 음
시발 ready for whatever 박지
밤에도 못자지
약이 하나 둘 셋 여러 색 칵테일
지금 몇시지 Ring 알람이
거짓말은 너무 익숙해서
머리 안에 장전 이쁘게도
기분이 별로래 솔직해서
내 가면은 니 꼴리는대로
손 떼 don’t touch my profile
제발 그 방문을 열지마
never call me again
좀 내버려둬
뭣같어
오래된 쇠냄새 같은 게 나 침대 위에서
어젠 어디서 굴렀나 어딜 긁었나
기억이 안나지 아이고 머리야
이게 하루이틀이냐고
출근해야지 내 몸이 창이나도
굴러 벌 수 있는 방법이
이런 병짓 말곤 안떠올라서
날 죽여 줄 사람을 고용하고파
전재산이 얼마더라
그냥 좀 더 살아야겠다
일단 초록 뚜껑 따고서 약 털어 넣은 다음
눈을 못 뜰 때 까지 떠 아직 못 쓴 게 있어
파도 끝엔 전부 사라져도
여전히 숨 못 쉰 내 곡이 남아 있어
뭐가 먼저였는 지는 이미 아니까 해야지
문제는 시간이고 돈은 답 뭣 같지
이제는 안 준 게 받은 게 된 나이
일어나 지금 몇시여 Ring 알람이
거짓말은 너무 익숙해서
머리 안에 장전 이쁘게도
기분이 별로래 솔직해서
내 가면은 니 꼴리는대로
손 떼 don’t touch my profile
제발 그 방문을 열지마
never call me again
좀 내버려둬
뭣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