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저녁, 옅은 남색 하늘,
그다지 사람이 많지 않은 지하철
창밖 풍경이 하나씩 지나가고
내 맘에 너에 대한 기억도, 미움도
하나씩 사라지는 midnight
귓속엔 잔잔한 별들의 노래
어느덧 그 긴 날들을 지나
다시 눈이 오는 거리
익숙한 듯 빠르게 지나버린 시간
이 모든것, 슬퍼도.. 아름다워.
Hello, my midnight
어느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두운 도시를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인연이 시작된다면.
우리가 나누게 될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어쩌다 초대된 처음 가보는
카페, 그대가 즐기던 커피
환상 같을 이 모든 게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다가온다면.
Hello, my midnight
그 속엔 정작 아무 상처도, 슬픔도
이젠 다 추억으로 남아
은은한 향초처럼 나의 곁을 감싸네
Hello, my midnight
새로운 시작이 언제든 난 분명 알아볼 테니
오늘 밤 달이 되어 날 비춰줘
언제나 그렇듯 집에 가는
옅은 남색으로 빛나고 있는
세계에
늘 모든 건 내게 슬프고도
아름답다
Good night, my midnight
어느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두운 도시를
우연을 가장한 필연처럼
인연이 시작된다면.
우리가 나누게 될 소소한 일상 이야기
어쩌다 초대된 처음 가보는
카페,
good night
My mid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