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두옥 Album : Do
Composition : 조운파
Composing : 임종수
Arrangements : 이성길
떨어진 꽃잎 위에 바람이 불고
쏟아지는 빗소리에 밤은 깊은데
하필이면 이런 날 길 떠난 사람
잊을 수 있거들랑
잊으라던 말 나 혼자 노여워서
잠 못 이룰 때 창밖을 스쳐가는 저 바람 소리
덧없는 외로움에 나를 채운다.
미워도 내사랑은 그대 뿐인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오는 사람 잡는 나를 달래며
또 온다 하더니 그리워 잠이 들면
꿈에 나오고 반가워
눈을 뜨면 허전한 마음
그런 줄 알면서도
잠 못 이루는 여인의
안타까운 밤은 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