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거릴 걸어요
고요한 밤에 멈춰요
입김이 가득한 이 순간
따스한 시간 속에 서 있어요
작은 카페에 들어서
우린 서로의 눈을 맞춰
피아노 소리 뒤에 묻혀
포근한 환상 속으로 가요
따뜻한 커피 한 잔
손끝에 닿은 온기
추운 겨울 녹여줄
너의 목소리로 채워요
바람이 문 밖에서 속삭여
거친 겨울처럼 다가와
그대의 미소로 우리는
서로에게 담요가 되어줘요
눈부신 조명 아래
서로를 바라보며
시간이 멈춘 듯
그대와 함께하는 밤
따뜻한 커피 한 잔
손끝에 닿은 온기
추운 겨울 녹여줄
너의 목소리로 채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