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이 걷던 길위에 발자국 남기고 갈래
기억 저편 멀린 곳에 나의 흔적 새겨둘래
구름사이 다녔던 꿈 별 담아 두던 길마다
빛이 찬란히 번진 밤 나의 흔적을 찾으리
호랑이는 가죽 남길거야 나는 이름 남길거야
세상에 남아 진짜를 말하는 그 순간까지
모두가 떠난 이 자리엔 나의 이야기가 남네
심장뛰던 그순간에 속삭임 남겨둔 채로
밤하늘 가득한 저별에 나의 이름을 새기고
시간 속 깊어지는 나의 노래가 울리네
호랑이는 가죽 남길거야 나는 이름 남길거야
세상에 남아 진짜를 말하는 그 순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