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어디선가 들려오던 익숙한 그 목소리
돌아보니 네가 서 있어
몇 년 만일까, 그때와 똑같은 미소로
나를 바라보던 네 눈빛이
(Pre-Chorus)
내 머릿속에선 수천 마디의 말이
한꺼번에 떠올랐지만
우린 그저 서서 가벼운 인사만
어색하게 주고받았네
(Chorus)
마주친 그 순간, 모든 게 멈춘 듯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
하지만 알잖아, 우린 이미 다른 길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지금도 가끔 생각해
마음속 깊이 담아둔 말들이
너를 보자마자 터져 나올 것 같았지만
마주친 순간, 아무 말도 못 했어
(Verse 2)
시간은 모든 걸 잊게 한다지만
왜 네 모습이 이렇게 선명할까
잊었다고 믿었던 그 기억들이
다시 내 앞에 다가오는 것 같아
(Pre-Chorus)
네가 떠난 후에도 난 많이 변하지 않았어
어리석게도 그때에 머물러
너는 어떤 사람 만나, 어떤 추억을
새로 쓰고 있었는지 궁금했어
(Chorus)
마주친 그 순간, 모든 게 멈춘 듯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
하지만 알잖아, 우린 이미 다른 길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지금도 가끔 생각해
마음속 깊이 담아둔 말들이
너를 보자마자 터져 나올 것 같았지만
마주친 순간, 아무 말도 못 했어
(Bridge)
다시 말해주고 싶었어, 너에게
그때 널 놓친 게 얼마나 큰 후회인지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잖아
서로 다른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Chorus)
마주친 그 순간, 모든 게 멈춘 듯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
하지만 알잖아, 우린 이미 다른 길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지금도 가끔 생각해
마음속 깊이 담아둔 말들이
너를 보자마자 터져 나올 것 같았지만
마주친 순간, 아무 말도 못 했어
(Outro)
오랜만에 만난 네 앞에서
난 그저 웃으며 인사만 건넸어
오랜만에 만난 네 앞에서
난 그저 웃으며 인사만 건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