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기억엔
채워내는 새로움과
나를 이끄는 원동력에
아마 나는 이날을 기억하겠지
빛바랜 본색
다짐이란 그리 오래가지 못해
아무려면 어때
다시 돌고 돌겠지
매해마다 싸워 이건 전쟁
이번 년은 어때
어쩔 땐 망나니처럼 굴어
그럴 땐 부끄러
얻은 것도 정말 많아
생각하기 나름 올해
기념하고 싶어
원치 않던 날
거울에선 내가 보여
한껏 멋진 포즈를 또 취해
올해 다짐이래봤자,
결국 바뀔 텐데 해줬으면 해 이해
마법 같던 여행 지나간
시간 역행 너의 시작은 어때
2024년은 의미 깊어 내겐 좀
올해 마지막은 웃었으면 해
텅 비어 있었거든
근데 이젠 아냐,
그렇게 모두 안부를 전해
잊지 않아 난 믿어
너네 모두 잘 되길 빌게
잊지 않아 난 믿어
새롭게 또 쓰여지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