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커피 한 잔 하는게 난 좋아 음음
사실 너랑 같이 있는게 난 좋아 음음
뭐-하러 숨기나 이게 내 맘인데
얼음이 다 녹아 없어져도 난 좋아
이게 물인지 커피인지 잘 몰라 음음
이게 뭐라고 생각했나 난 몰라 음음
나는 네게 얼음이었을지도
너는 내게 어떤 커피었을지
커피 안에서 없어지는 얼음을 봤어
그때의 나는 무엇을 희생했었나
아님 녹아서 뭔가 탁하게 만들지는 않았나
너는 내게 어떤 걸 바란 걸까
맛있는 커피 한 잔 하는게 난 좋아 음음
사실 너랑 같이있으면 다 좋아 음음
뭐-하러 숨기나 이게 내 맘인데
얼음이 다 녹아 없어져도 난 좋아
이게 물인지 커피인지 잘 몰라 음음
이게 뭐라고 생각했나 난 몰라 음음
밍~한 맛이 나는 이걸 과연
커피라고 할 수 있을까
아- 아니지 아니야 그게 아니라
너무 쓰지 않게 적당한 맛을 내보려고 어떤
(도움을 줬나)
근데 수많은 고민 끝에 만약
내가 너라는 커피를 맛이 없게 만들어 버린 거면?
(또 어떡하지)
근데~ 다시 지나고 마셔보니까?
(물이 돼버린)
커피도
밍밍해!
(커피 맛이 나더라고)
사람이 바뀌지 않는다는 어떠한 진리더라~
너의 안에서 없어지는 얼음을 봤어
그때의 나는 무엇을 희생했었나
아님 녹아서 뭔가 미련을 남기지는 않았나
너는 내게 어떤 걸 바란 걸까
맛있는 커피 한 잔 하는게 난 좋아 음음
사실 너랑 같이 있으면 다 좋아 음음
뭐 하러 숨기나 이게 내 맘인데
얼음이 다 녹아 없어져도 난 좋아
이게 물인지 커피인지 잘 몰라 음음
이게 뭐라고 생각했나 난 몰라 음음
밍~한 맛이나는 이걸 과연
커피라고 할 수 있을까
야.
그게 아니라
너무 쓰지 않게 그냥
적당한 맛을 내보려고 어떤
도움을 줬었나?
(그랬을걸?)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아닌 거지)
근데 수많은 고민 끝에
내가 너라는 커피를
맛이 없게 만들어 버린 거라면 어쩌나
(그럴 수도 있지)
아니지, 물이 돼버린 커피도
커피 맛이 나기는 하니까
사람은 결국 누군가로 인해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지
(그래서 이게 무슨 말이야?)
아닌가? 잘 모르겠다
(아 더 헷갈리잖아)
난 간다
(그러세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