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오면 마주 앉아
우리 둘이 머물던 그 자리
눈 내리는 창가에 기대어
함께 했던 시간 떠올려
그때 그 추억이 따뜻해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작은 손을 잡고 웃던 우리
눈꽃처럼 하얀 우리 사랑
눈 내리는 창가에 앉아
우리 이야기를 나누고
눈이 내리는 이 밤에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가
창밖에 풍경은 변했어도
우리 마음 변하지 않았지
눈꽃처럼 영원한 사랑
그때 그 자리에서
마주 앉아 꿈을 꾸며
눈 내리는 소리 듣던 밤
차가운 밤 하늘 아래서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눈 내리는 창가에 앉아
우리 이야기를 나누고
눈이 내리는 이 밤에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