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웃고 있어요
그대 웃으며 날 쳐다봐요
그랬듯이
참 고아요 그댄
언제나 내 모습을
하얗게 칠해요
거머진 그댄 못 본 채
여지없이 이제야 알았네요
결국 또 그렇네요
그댈 안아봐도 될까요?
사랑한다 말해도 돼요?
그대 어깨에 기대어
미친 것처럼 울며 가지 말라고
못다 한 말이 많다고
나 자신이 없다고 말하며
그댈 그댈 그댈
안아봐도 될까요?
바보 같아요
결국 하고픈 말은
금세 눈물이 돼
혼자서 말하기 바빠져요
여지없이 그대는 모르네요
결국 또 그렇네요
그댈 안아봐도 될까요?
사랑한다 말해도 돼요?
그대 어깨에 기대어
미친 것처럼 울며 가지 말라고
못다 한 말이 많다고
나 자신이 없다고 말하며
그댈 그댈 그댈
안아봐도 될까요?
그댈 정말 사랑했어요
한순간도 빠짐없이
내 이상이 돼주어서
이렇게 나 상상이라도
그댈 그댈 그댈
안아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