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계리 은행나무

SunO
Album : 설원의 도화지에
Composition : 옥창열
Composing : SUNO.AI
천수관음 현신인가 수많은 팔을 뻗어
사바의 갖은 번뇌 어루만진 팔백 성상
이제는 힘에 겨웠나 지팡이를 짚고 있다
겹겹이 쌓아 올린 세월의 더께만큼
골 깊이 새겨진 주름마다 담긴 지혜
몰려든 신자들 무리 감탄하며 경배한다
비바람 몰아치는 저 거친 언덕 향해
길 잃고 방황하는 불쌍한 영혼 향해
영롱한 황금빛 은총 아낌없이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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