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나
조용히 차가운 문을 나서는 그대
쓸쓸한 뒷모습 난 조용히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매일매일 필요한 게 있으면
항상 얘기하라는 그대 전화
웃으며 말하는 목소리
나는 왜 이리 슬프게만 들릴까
그대 어깨에 짐을 덜어줄게요
아직은 부족한 나일 수 있겠지만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나는 그대 곁에 항상 있을 거예요
그땐 왜 그랬을까
그대를 아프게 했던 말들
지금 생각해 보면 진심이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알 거 같아요
그대 어깨에 짐을 덜어줄게요
아직은 부족한 나일 수 있겠지만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나는 그대 곁에 항상 있을 거에요
나도 어른이 처음이라 서툰 게 많지만
내게 와줘서 고맙다는 그 한마디 말과
다시 태어나도 내게 와달라는 그 말에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죠
그대 어깨에 짐을 덜어줄게요
아직은 부족한 나일 수 있겠지만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나는 그대 곁에 항상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