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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가

황은진
Album 춘향팔자Arrangement 이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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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꿈에 보이던 임을 생시보기 의외로세
향단아 등불 이만큼 밝히여라
생시에나 다시 보자
아이고 서방님 어찌 이리 더디 왔소
길이 멀어서 이제 왔소
와병에 인사절이라 병이 들어 이제 왔소
책방에 계실 때는 그리도
곱던 얼굴 헌헌장부가 다 되었네
잘 되어도 나의 낭군 못되어도 저의 낭군
고관대작도 만종록도 나는 싫소
어머님이 정한 배필 좋고 글코 왠 말씀이요
어사또 이 모냥을 보더니 옥문 틈으로
손을 넣어 춘향 손을 부여잡고
이 얘 춘향아 니가 이게 왠일이냐
춘향아 우지마라 내일 날이 밝거들면
상여를 탈지 가마를 탈지
그 일이야 니가 알랴마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궁기가 있난 법이니라
우지를 말라며는 우지를 마라
우지를 말라며는 우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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