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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

오스터존 (OSTERJ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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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 물 고인 길 위에
애써 괜찮은 척했던 내가 보여
뒤척이고 무너져 가는 채
버려진 아침은 누구의 것일까
커다란 기념 앞에
쪼그라 들어가는 게 이젠 무서워
구름 위 그린 비명
덮어 놓았던 미련도 어느새 내 곁으로
날 계속 덧칠했던 두발은
어느샌가 다시 거친 흉터 위를 걷고 있지만
휘몰아친 날씨와 막다른 곳 넘어
동전만 한 구멍으로
너와 나 푸른 잔디
숨이 터질 것 같이 이대로
늘 겁먹고 도망쳤지만 이젠 외칠 수 있어
저 멀리 주저앉아 버린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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