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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

하연, 백승지
Album 봄과 바람과 꽃Lyrics 하연, 백승지Composition 하연, 백승지Arrangement 하연, 백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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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밝은 밤에, 별이 빛나는 밤에
그대와 손 맞잡고 걷던 그 밤에
아무 걱정 없었던, 마냥 웃기만 했던
행복한 시간에 모른 척해왔던
그대가 오늘 떠나야 한다는 사실
시간은 내 맘도 모르고 빠르게만 가네
그래서 껴안았어 그대를, 붙잡았어 그 손을
오늘 그대가 내 눈에서 벗어난다면
붙잡았던 마음을, 참아왔던 눈물을
오늘 그댈 보내 버리면
내 마음은 여기에 머물 거야
햇살 맑은 날에, 구름이 예쁜 날에
그대와 손 꼭 잡고 걷던 그날에
아무 걱정 없었던, 너를 쳐다만 봤던
사랑스러운 시간에 모른 척해왔던
그대를 오늘 놓아줘야 한다는 사실에
아팠던 내 맘도 모르고, 나를 붙잡는 너
그래서 안아줬어 그대를, 바라봤어 두 눈을
오늘 그대의 품 안에서 벗어난다면
사랑했던 마음을, 행복했던 추억을
오늘 그댈 떠나 버리면, 내 마음도 여기 두고 갈 거야
우리가 시작했던 이곳에서 마침표를 찍게 된 거야
웃으며 시작했던 우리 사랑
같이 웃으며 끝낼 수 있을까
같이 보낸 추억을 하나하나 모으고
사랑했던 우리 마음도 모두 모아서
시작과 끝을 맺은, 여기에 놓아두고
서로 웃으며 보내주자
안녕, 사랑했던 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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