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뜻, 손이 가지 않는 일기장 너머에
문득, 눈을 빼앗기고 귀를 기울였어
서투른 말, 삐딱한 글씨, 모든 게 익숙한
누구보다도 낯선 나를 비추고 있었어
새하얗게 빛이 나던
그 시절 바램에 적혀있는
‘행복해’
‘내일도 오늘처럼’
‘언제나 한결같이 그대로’
종이 거울 너머로 내가 비쳤어
나와 다른 손을 흔들면서 말이야
만남인지 작별인지 모를
눈물에 상이 맺혔어
투명과 난사, 그 사이의 이야기
지금, 하고 싶은 말을 일기에 적었어
방금, 들은 생각들도 전해주고팠어
바랜 잉크, 해진 모퉁이, 많은 게 달라진
계절 끝에도 변함없는 내가 보였어
새까맣게 덧칠했던
실패한 꿈 위에 적혀있는
‘괜찮아’
‘지금도 잘하고 있어’
‘자신을 싫어하지 말아 줘’
종이 거울 너머로 내가 비쳤어
나와 같은 손을 흔들면서 말이야
만남인지 작별인지 모를
눈물에 상이 맺혔어
투영과 반사, 그 사이의 이야기
행복해 흔들려도 괜찮아
지금 잘하고 있어 내일도 오늘날처럼
언제나 한결같이 그대로
자신을 싫어하지 말아 줘
수많은 굴절, 반사된 모습
추위 속에서 온기를 찾아 헤매며
상처투성이 어제를 읽고
아파하면서 내일을 쓰는 이유는
보이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마주하기 위해서
그렇게 닮아가기 위해서
종이 거울 너머로 내가 비쳤어
나와 마주 보며 웃으면서 말이야
만남인지 작별인지 모를
눈물에 상이 맺혔어
겨울과 봄, 그 사이의 이야기
문득, 눈을 빼앗기고 귀를 기울였어
서투른 말, 삐딱한 글씨, 모든 게 익숙한
누구보다도 낯선 나를 비추고 있었어
새하얗게 빛이 나던
그 시절 바램에 적혀있는
‘행복해’
‘내일도 오늘처럼’
‘언제나 한결같이 그대로’
종이 거울 너머로 내가 비쳤어
나와 다른 손을 흔들면서 말이야
만남인지 작별인지 모를
눈물에 상이 맺혔어
투명과 난사, 그 사이의 이야기
지금, 하고 싶은 말을 일기에 적었어
방금, 들은 생각들도 전해주고팠어
바랜 잉크, 해진 모퉁이, 많은 게 달라진
계절 끝에도 변함없는 내가 보였어
새까맣게 덧칠했던
실패한 꿈 위에 적혀있는
‘괜찮아’
‘지금도 잘하고 있어’
‘자신을 싫어하지 말아 줘’
종이 거울 너머로 내가 비쳤어
나와 같은 손을 흔들면서 말이야
만남인지 작별인지 모를
눈물에 상이 맺혔어
투영과 반사, 그 사이의 이야기
행복해 흔들려도 괜찮아
지금 잘하고 있어 내일도 오늘날처럼
언제나 한결같이 그대로
자신을 싫어하지 말아 줘
수많은 굴절, 반사된 모습
추위 속에서 온기를 찾아 헤매며
상처투성이 어제를 읽고
아파하면서 내일을 쓰는 이유는
보이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마주하기 위해서
그렇게 닮아가기 위해서
종이 거울 너머로 내가 비쳤어
나와 마주 보며 웃으면서 말이야
만남인지 작별인지 모를
눈물에 상이 맺혔어
겨울과 봄, 그 사이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