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눈에 들어왔어
어디서 났는지도 모를 수건 하나,
그저 무심코 곁에 두었는데
이상하게 따뜻했지 (니가 그랬어).
햇살 좋은 날, 마루 한 켠에
조용히 기대 있던 모습.
처음엔 아무 의미 없던 너였는데
어느 샌가 내 하루에 스며들었어.
이별은 다 쓴 수건 같아
젖은 마음 닦고 접어두면 끝일 줄 알았는데
다시 마주칠 때마다
네 흔적이 남아 또 나를 젖게 해.
지나간 날들, 다 접어뒀는데
그 조용한 결이 날 울게 해
사소했던 너의 말투 하나까지
잊혀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봐
이별은 다 쓴 수건 같아
젖은 마음 닦고 접어두면 끝일 줄 알았는데
다시 마주칠 때마다
네 흔적이 남아 또 나를 젖게 해.
빨래를 걷다 문득 손에 잡힌
너의 체온 닮은 그 수건,
다 말랐을 텐데 어쩐지
아직 너의 향기가 맴 도는 것 같아
이별은 다 쓴 수건 같아.
젖은 마음 닦고 접어두면 끝일 줄 알았는데.
다시 마주칠 때마다
네 흔적이 남아 또 나를 젖게 해
이별은 다 쓴 수건 같아
흔적 없는 듯이, 조용히 다 말라가지만
삶의 틈마다 널 꺼내
다시 널 그리게 해, 조심스럽게.
어디서 났는지도 모를 수건 하나,
그저 무심코 곁에 두었는데
이상하게 따뜻했지 (니가 그랬어).
햇살 좋은 날, 마루 한 켠에
조용히 기대 있던 모습.
처음엔 아무 의미 없던 너였는데
어느 샌가 내 하루에 스며들었어.
이별은 다 쓴 수건 같아
젖은 마음 닦고 접어두면 끝일 줄 알았는데
다시 마주칠 때마다
네 흔적이 남아 또 나를 젖게 해.
지나간 날들, 다 접어뒀는데
그 조용한 결이 날 울게 해
사소했던 너의 말투 하나까지
잊혀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봐
이별은 다 쓴 수건 같아
젖은 마음 닦고 접어두면 끝일 줄 알았는데
다시 마주칠 때마다
네 흔적이 남아 또 나를 젖게 해.
빨래를 걷다 문득 손에 잡힌
너의 체온 닮은 그 수건,
다 말랐을 텐데 어쩐지
아직 너의 향기가 맴 도는 것 같아
이별은 다 쓴 수건 같아.
젖은 마음 닦고 접어두면 끝일 줄 알았는데.
다시 마주칠 때마다
네 흔적이 남아 또 나를 젖게 해
이별은 다 쓴 수건 같아
흔적 없는 듯이, 조용히 다 말라가지만
삶의 틈마다 널 꺼내
다시 널 그리게 해, 조심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