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종점

민경희
Registration ID : 제주바다(jaing4781)
밤깊은 마포종점 갈곳없는 밤전차

비에젖어 너도섰고 갈곳업는 나도 섰다

강건너 영등포에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

저멀리 당인리에 발전소도 잠든밤

하나둘씩 불을끄고 깊어가는 마포종점

여의도 비행장엔 불빛만 쓸쓸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한들 무엇하나

궂은 비 내리는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