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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망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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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오랫동안 우리 참아왔어
무턱대고 나섰던 길처럼
차린 것 없는 밥상처럼
많은 그날들을 우린 기다렸지
내일은 나아질 걸 믿었어
부질없지만 아픈 희망
어렵던 그 시절들처럼 이젠 나아졌다고 말하지
아직 여기에 있어 내몰리고 쓰러져간 그 사람들
차린 것 없는 우리의 밥상들
오늘도 해는 지고 집으로 가네
기댈 곳 없는 나의 가난한 마음
부질없고 아름다운 나의 희망들
넌 기억하니 우리 꿈꿨었던
좀 순진했던 우리 꿈처럼
잡을 수 없는 날의 희망
길었던 그 여름들처럼 많이 무더운 날들 속에서
아직 기억에 남아있는 내 어린 날들의 그 꿈들
차린 것 없는 우리의 밥상들
오늘도 해는 지고 집으로 가네
기댈 곳 없는 나의 가난한 마음
부질없고 아름다운 나의 희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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