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위로 새어든 햇살
모기장 너머 파도 소리 잔잔해
휴대폰은 꺼두고, 바닷바람을 마셔
라면 물 끓는 소리마저 평화로워
하지만 해는 머리 위로 솟고
모래는 발바닥을 태우기 시작해
아이스크림은 빠르게 녹아내리고
선크림은 땀에 씻겨 사라져 가네
하늘은 금세 얼굴을 찌푸리고
해풍 대신 낯선 바람이 불어와
주변 텐트는 다급히 정리되고
우리도 불을 꺼, 타프를 단단히 묶어
소나기는 거침없이 몰아치고
물놀이하던 아이들은 젖은 채 뛰어
천둥 아래 우린 텐트 속에 웅크려
자연의 목소릴 조용히 듣고 있어
빗물 자국 남은 모래 위에
노을이 번지고, 바다는 다시 숨을 쉬어
캔맥주 하나, 젖은 옷 말리며
우린 오늘을 천천히 기억하네
모기장 너머 파도 소리 잔잔해
휴대폰은 꺼두고, 바닷바람을 마셔
라면 물 끓는 소리마저 평화로워
하지만 해는 머리 위로 솟고
모래는 발바닥을 태우기 시작해
아이스크림은 빠르게 녹아내리고
선크림은 땀에 씻겨 사라져 가네
하늘은 금세 얼굴을 찌푸리고
해풍 대신 낯선 바람이 불어와
주변 텐트는 다급히 정리되고
우리도 불을 꺼, 타프를 단단히 묶어
소나기는 거침없이 몰아치고
물놀이하던 아이들은 젖은 채 뛰어
천둥 아래 우린 텐트 속에 웅크려
자연의 목소릴 조용히 듣고 있어
빗물 자국 남은 모래 위에
노을이 번지고, 바다는 다시 숨을 쉬어
캔맥주 하나, 젖은 옷 말리며
우린 오늘을 천천히 기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