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이야기해 볼까 해
엄마 아빤 자주 싸웠지 늘 문밖에
그땐 영문도 모르는 채
동생과 함께 방 안에서 귀를 막았네
집과 다르게 날씨는 화창해
거실은 전쟁터 안쪽 창고방이 유일한 전쟁 대처
동생은 몰랐으면 해서 선풍길 틀고 놀아줬어
저녁이 되고 엄마는 나와 동생을 재워
렘수면 직전 익숙한 소리가 날 다시 깨워
엄마 저 아직 잠에 안 들었어요
밖에서는 다시 그와 그녀가 서로에게 총을 겨눠
안방과 거실의 간격은 like 38선
넘어갈 수도 넘어올 수도 없는 대화들이 오가서
바다 밀물 때처럼 들려오는 voice 볼륨 올려
썰물 시간이 올 때까지 노래 들어
죄송하지만요 아빠의 퇴근시간이 오히려 싫었어
집보단 산으로 들어가는 게 나을 정도로
그때부터였나 매일 밤 집에 들어가면
부업을 하고 있던 엄마 난 재미 삼아 걸 도와줬지
더 크고 보니 난 알게 돼
이 집도 빚을 드려 산 거래
무슨 진짜 문구점에 파는 bb 탄 총이 젤 비싼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지 그때 봐도 어이없는 액수에 야망과 나는 악수해
꼭 돈을 많이 벌겠다고 말만 떠렁떠렁하고 잠에 들었어
진짜 거짓말 아냐
월 300 가지고 두 형제를 키운 거야
그것도 지금까지 봐봐
몰랐지 그냥 아끼는 게 당연한 줄 알았지
골랐지 진열대에 상품 중에 젤 싼 걸 골랐지
습관처럼 말했던 아껴야지
이건 두고 담에 사야지
나중에 내가 커서 돈 많이 벌고 다시 와야지
엄마 아빤 나와 동생한테 왜 틱이 생겼냐고 화를 내
딱 6년 뒤에 다시 말해줬어
그만 싸우라고 벽 부수며
이 악물고 맘 고쳤어
이젠 앞으로만 가야겠어라
다짐할 때 항상 막았던 건
다름 아닌 바로 돈이었어
돈이 많았다면 우리 가족 안 싸우고 행복할 수 있을까
돈이 많았다면 우리 가족같이 있을 수 있을까
엄마 일 좀 그만 나가 아빠 일 좀 그만 나가
습관처럼 다 돈 때문에 어느샌가 다 돈 때문에
흩어진 우리 가족
아빠는 집 나가도
생활비는 꼬박 보내줬네
하기 싫은 일이라 했었는데
물려받은 대에선 가난을 끊어야 해
물려받은 피 자수성가 꼭 해내야 해
랩한다고 올라가 본 서울
서울 사람들과의 괴리감
모두 다 가진 걸 나만 없다고 부모 탓하며 원망하고
친구 불러서 푸념하고 다 부질없단 걸 알았지
그 시간에 갈망해야 한다고
해내기로 꼭 약속했다고
말했으니까 잘 들어 인마
세상 사는 거 힘들어 인마
너보다 못 사는 사람 많고
못 먹는 사람도 많아 인마
아빤 내게 항상 말했지 돈 좀 아끼라고 이 자식아
꼴에 힙합 한다고 분칠한다고 돈도 없는데 음악 한다고
하는 자식 보니 부모 속이 썩어 쓰려 나가자빠질 거 아는데
이거 아님 안 된다고 아직 철 없이 사는데
음악에 빼곤 돈 잘 안 쓰는데 나한테 왜 그러시는데
비트 값 아트워크 값 부족한데
항상 옷보다 사람이 명품이 돼라 했지
옷 신발 못 사 입는 거 그 말에 핑계거리였지
그래서 그런가 내 모습을 봐 초라해
엄마 세상은 비싼 거 다 가진 사람을 좋아해
그래서 금수저 세계관에 한 발짝이라도 꼽기려
부자들을 미워했지만 곁으론 좋아하는 척을 했지
너넨 몰라 아침에 일어나면 또 풀 향기 내 목을 졸라
근데 내 동네 미워했던 적은 없어
거긴 약속의 땅이지 다 이루고 돌아갈 채비지
기다려줘 친구들아 얼굴은 못 봐도 우린 이어져있겠지
동생 대학 가기 전에 돈 벌어
용돈과 학비는 충분하게
내가 대줄게
옷도 전부 새로 다 사줄게
엄마 아빠까지 노후 준비 내가 마쳐줄게
또 생각 없이 그냥 떵떵 거리는 거 아니네
이 앨범으로 내가 증명할게 보여줄게
딱 1년이면 돼 내가 전부 다 바꿔 올게
그래 맞다 전 여친
고딩 때 첫 여친
그 애는 날 이해해 주고서 나를 만나줬네
참 고마웠지
데이트 코스 짜면 고민부터 앞서던 나에게
괜찮아 내가 더 낼게 하던 그 착한 아이
쌓이고 쌓여 보답하듯 눈 돌렸지
사랑한단 말과 거짓말은 항상 공존했지
뭐 내 업보지 다
헷갈린 나의 잘못이지
좋은 사람 만나 응원해 다 가진 사람 만나
이쯤에서 내 야망에 다시 불이 붙어
항상 배고파야 해 그래야 이겨
100번 지면 101번 두드렸어
열릴 때까지 발전 멈춘 적 없어
밤이 지나가네 벌써
친구 집에서 뭔지 모르고 훔친 노란색 지폐가
그때 날 혼나게 했는데
지금은 옭가매네
벌기 전까진 나는 돈의 노예야 인마
알다시피 벌기 위해 이 짓 해 인마
멈출 수 없고 또 멈출 일 도 없다
인생이 적자였어 나도 맛 좀 보자
하고 올라온 서울 엄마 나 잘 지내
그토록 원수였던 돈 이제 벌어올게
엄마 아빤 자주 싸웠지 늘 문밖에
그땐 영문도 모르는 채
동생과 함께 방 안에서 귀를 막았네
집과 다르게 날씨는 화창해
거실은 전쟁터 안쪽 창고방이 유일한 전쟁 대처
동생은 몰랐으면 해서 선풍길 틀고 놀아줬어
저녁이 되고 엄마는 나와 동생을 재워
렘수면 직전 익숙한 소리가 날 다시 깨워
엄마 저 아직 잠에 안 들었어요
밖에서는 다시 그와 그녀가 서로에게 총을 겨눠
안방과 거실의 간격은 like 38선
넘어갈 수도 넘어올 수도 없는 대화들이 오가서
바다 밀물 때처럼 들려오는 voice 볼륨 올려
썰물 시간이 올 때까지 노래 들어
죄송하지만요 아빠의 퇴근시간이 오히려 싫었어
집보단 산으로 들어가는 게 나을 정도로
그때부터였나 매일 밤 집에 들어가면
부업을 하고 있던 엄마 난 재미 삼아 걸 도와줬지
더 크고 보니 난 알게 돼
이 집도 빚을 드려 산 거래
무슨 진짜 문구점에 파는 bb 탄 총이 젤 비싼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지 그때 봐도 어이없는 액수에 야망과 나는 악수해
꼭 돈을 많이 벌겠다고 말만 떠렁떠렁하고 잠에 들었어
진짜 거짓말 아냐
월 300 가지고 두 형제를 키운 거야
그것도 지금까지 봐봐
몰랐지 그냥 아끼는 게 당연한 줄 알았지
골랐지 진열대에 상품 중에 젤 싼 걸 골랐지
습관처럼 말했던 아껴야지
이건 두고 담에 사야지
나중에 내가 커서 돈 많이 벌고 다시 와야지
엄마 아빤 나와 동생한테 왜 틱이 생겼냐고 화를 내
딱 6년 뒤에 다시 말해줬어
그만 싸우라고 벽 부수며
이 악물고 맘 고쳤어
이젠 앞으로만 가야겠어라
다짐할 때 항상 막았던 건
다름 아닌 바로 돈이었어
돈이 많았다면 우리 가족 안 싸우고 행복할 수 있을까
돈이 많았다면 우리 가족같이 있을 수 있을까
엄마 일 좀 그만 나가 아빠 일 좀 그만 나가
습관처럼 다 돈 때문에 어느샌가 다 돈 때문에
흩어진 우리 가족
아빠는 집 나가도
생활비는 꼬박 보내줬네
하기 싫은 일이라 했었는데
물려받은 대에선 가난을 끊어야 해
물려받은 피 자수성가 꼭 해내야 해
랩한다고 올라가 본 서울
서울 사람들과의 괴리감
모두 다 가진 걸 나만 없다고 부모 탓하며 원망하고
친구 불러서 푸념하고 다 부질없단 걸 알았지
그 시간에 갈망해야 한다고
해내기로 꼭 약속했다고
말했으니까 잘 들어 인마
세상 사는 거 힘들어 인마
너보다 못 사는 사람 많고
못 먹는 사람도 많아 인마
아빤 내게 항상 말했지 돈 좀 아끼라고 이 자식아
꼴에 힙합 한다고 분칠한다고 돈도 없는데 음악 한다고
하는 자식 보니 부모 속이 썩어 쓰려 나가자빠질 거 아는데
이거 아님 안 된다고 아직 철 없이 사는데
음악에 빼곤 돈 잘 안 쓰는데 나한테 왜 그러시는데
비트 값 아트워크 값 부족한데
항상 옷보다 사람이 명품이 돼라 했지
옷 신발 못 사 입는 거 그 말에 핑계거리였지
그래서 그런가 내 모습을 봐 초라해
엄마 세상은 비싼 거 다 가진 사람을 좋아해
그래서 금수저 세계관에 한 발짝이라도 꼽기려
부자들을 미워했지만 곁으론 좋아하는 척을 했지
너넨 몰라 아침에 일어나면 또 풀 향기 내 목을 졸라
근데 내 동네 미워했던 적은 없어
거긴 약속의 땅이지 다 이루고 돌아갈 채비지
기다려줘 친구들아 얼굴은 못 봐도 우린 이어져있겠지
동생 대학 가기 전에 돈 벌어
용돈과 학비는 충분하게
내가 대줄게
옷도 전부 새로 다 사줄게
엄마 아빠까지 노후 준비 내가 마쳐줄게
또 생각 없이 그냥 떵떵 거리는 거 아니네
이 앨범으로 내가 증명할게 보여줄게
딱 1년이면 돼 내가 전부 다 바꿔 올게
그래 맞다 전 여친
고딩 때 첫 여친
그 애는 날 이해해 주고서 나를 만나줬네
참 고마웠지
데이트 코스 짜면 고민부터 앞서던 나에게
괜찮아 내가 더 낼게 하던 그 착한 아이
쌓이고 쌓여 보답하듯 눈 돌렸지
사랑한단 말과 거짓말은 항상 공존했지
뭐 내 업보지 다
헷갈린 나의 잘못이지
좋은 사람 만나 응원해 다 가진 사람 만나
이쯤에서 내 야망에 다시 불이 붙어
항상 배고파야 해 그래야 이겨
100번 지면 101번 두드렸어
열릴 때까지 발전 멈춘 적 없어
밤이 지나가네 벌써
친구 집에서 뭔지 모르고 훔친 노란색 지폐가
그때 날 혼나게 했는데
지금은 옭가매네
벌기 전까진 나는 돈의 노예야 인마
알다시피 벌기 위해 이 짓 해 인마
멈출 수 없고 또 멈출 일 도 없다
인생이 적자였어 나도 맛 좀 보자
하고 올라온 서울 엄마 나 잘 지내
그토록 원수였던 돈 이제 벌어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