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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오평국

강걸우
Album GYMNASTICLyrics 이희운Composition 이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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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둘에 첫 키스  
연애는 아마 네번
제일 오래 간건
일년 하고도 이틀
남자 평균 키는 174  
여자는 161 정도
나는 그 사이 어딘가  
누구의 이상형도 아닌 나
내 이름은 오평국
줄 서고 말 잘 들어
튀지 않게만 살아
평균선에 딱 걸쳐놔
내 이름은 오평국
웃지도 울지도 않아
살아 있는 척하며
조용하게 사라져가
월급은 320  
세금 떼면 조금 줄어
자취방은 반지하
냉장고엔 김치만
연애는 남의 얘기  
결혼은 점점 멀어져  
가끔은 나조차 헷갈려  
내가 살아는 있는건지
내 이름은 오평국
스크롤속 세상 나만 느려  
스스로 누른 좋아요만 보여
“이만하면 괜찮아”
그 말이 제일 아파  
웃는 척이 익숙해서  
진짜 웃는 법 잊었어
서른엔 뭐라도 될 줄 알았어  
다들 그렇게 말했었어  
그런데 왜 이렇게 나
제자리만 맴돌까
엄마 스물셋에 날 낳고  
아빠 서른에 집을 샀어
그 시절이라면 나는 보통사람일까?
출산율은 바닥  
서른셋에 결혼  
연애는 사치
반품 끝난 꿈
내 이름은 특별치도  
하지만 흔치도 않아
그게 오평국의 방식  
그게 내 생존법
내 이름은 오평국  
이리 치이고 저리 밀려  
흘러가는 대로 살어
이젠 너무 지쳐
내 이름은 오평국  
특별함은 없어도 살아  
하지만 가끔은 필요해
살아있단 그 느낌이
내 이름은 오평국
그 이름 아래에서  
수천만 명이 숨 쉬어  
오평국, 그게 나야
"내 이름은 오평국, 오늘도 중간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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