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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카페에서

Annie
Album 어쿠스틱 다이어리Lyrics AnnieComposition A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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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길게 늘어진 오후 세 시
구석진 창가 자리에 나 홀로 앉아
향 없는 커피만 천천히 식어가네
거리 위 분주한 발걸음, 나와는 다른 세상
어쿠스틱 기타 선율처럼 나른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 나를 맡겨두네
특별할 것 없는 오늘, 이런 날도 괜찮아
텅 빈 카페, 텅 빈 내 마음 위로
잔잔한 멜로디만 흐르네
읽다 만 책 귀퉁이를 접어두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
스쳐 가는 사람들, 저마다의 이야기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어쿠스틱 기타 선율처럼 나른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 나를 맡겨두네
특별할 것 없는 오늘, 이런 날도 괜찮아
텅 빈 카페, 텅 빈 내 마음 위로
잔잔한 멜로디만 흐르네
복잡한 생각들은 잠시 접어두고
이 고요함 속에 머물고 싶어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
오후 세 시, 카페의 오후
기타 소리처럼, 그렇게 흘러가네...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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