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두눈을 감고 있으면
교실 창가에 기대어 멍하니
칠판 가득 채운 숫자와 글자들
종소리와 함께 달리던 운동장
그 시절 내가 보고파
30대의 나는 여전히 그 자리를 서성여
어깨에 무거운 돌처럼 가방이
손에 잡힌 내 삶이
작디작은 네모난 상자에 갇혀있어
7살 작은 나는 둥근 세상에 나를 꿈꿨는데
하루가 또 새어 날아가는구나
어린 나는 칼과 방패를 들고
세상을 지켰는데
아슬아슬하게 타이밍을 놓쳐버린 지하철처럼
눈앞에서 닫혀버린 엘리베이터처럼
30대의 나는 그렇게 오늘도
어깨에 무거운 돌처럼 가방이
손에 잡힌 내 삶이
작디작은 네모난 상자에 갇혀있어
7살 작은 나는 둥근 세상에 나를 꿈꿨는데
30대의 나는 아직도 길을 찾고 있네
닫힌 문 앞에서 멈춘 나를
그때의 내가 본다면
닫힌 문 너머로 손을 뻗어줘
30대의 나를 끌어안고
작은 꿈이라도 품고 갈거야
손가락사이로 흐르는 하루에
나는 작은 나와
흐려진 꿈의 조각을 모아
닫힌 세상에도 밖으로
오늘도 나를 길을 걷는다
교실 창가에 기대어 멍하니
칠판 가득 채운 숫자와 글자들
종소리와 함께 달리던 운동장
그 시절 내가 보고파
30대의 나는 여전히 그 자리를 서성여
어깨에 무거운 돌처럼 가방이
손에 잡힌 내 삶이
작디작은 네모난 상자에 갇혀있어
7살 작은 나는 둥근 세상에 나를 꿈꿨는데
하루가 또 새어 날아가는구나
어린 나는 칼과 방패를 들고
세상을 지켰는데
아슬아슬하게 타이밍을 놓쳐버린 지하철처럼
눈앞에서 닫혀버린 엘리베이터처럼
30대의 나는 그렇게 오늘도
어깨에 무거운 돌처럼 가방이
손에 잡힌 내 삶이
작디작은 네모난 상자에 갇혀있어
7살 작은 나는 둥근 세상에 나를 꿈꿨는데
30대의 나는 아직도 길을 찾고 있네
닫힌 문 앞에서 멈춘 나를
그때의 내가 본다면
닫힌 문 너머로 손을 뻗어줘
30대의 나를 끌어안고
작은 꿈이라도 품고 갈거야
손가락사이로 흐르는 하루에
나는 작은 나와
흐려진 꿈의 조각을 모아
닫힌 세상에도 밖으로
오늘도 나를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