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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스쳤다.

남규
Album 내가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part1Lyrics 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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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알림이 왔지
“급여가 입금되었습니다”
잠깐 심장이 뛰었지만
1초 뒤 카드값이 다 가져가…
월세 빠지고, 보험금 빠지고
적금 넣고 나니 남는 게 없어
커피 한 잔도 고민해야 해
내 통장 잔고는 왜 이렇게 얇아?
명세서 보면 괜히 뿌듯해
근데 실수령액은 작아졌네
세금은 왜 또 이렇게 많아?
내 월급 어디 갔어?!
스쳤다~ 사라졌다~
월급은 내 통장을 스쳐갔다~
찍힌 숫자는 꿈이었나 봐
잔고는 다시 0원이야~
스쳤다~ 웃겼다~
그래도 또 다음 달 기다려~
일한 만큼 쌓일 거라 믿고
오늘도 출근을 해~
점심 메뉴, 제일 싼 걸로
커피는 쿠폰 다섯 개 모아
택시 말고 무조건 지하철
끝없는 절약 모드 발동 중!
회식이라도 걸리면 덜컥
내 지갑 사망 직전이야
내가 번 건 어디 간 걸까
카드사만 신이 난 듯해~
결제 문자는 참 빠르지
근데 월급은 왜 이렇게 늦어
자동이체 알림이 울리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
스쳤다~ 사라졌다~
월급은 내 손엔 머무르질 않아~
로그인할 때만 반짝이고
바로 출금, 흔적도 없어~
스쳤다~ 웃겼다~
이 노래라도 불러야 살 것 같아
현실은 웃기지만 웃으며
버티는 게 우리의 삶~
한 달을 버텨도 보너스는 없고
사직서는 ‘임시 저장’ 중
그래도 포기 못해, 다음 달엔
잔고가 늘겠지 (거짓말~)
스쳤다~ 또 스쳤다~
그래도 내 월급이 자랑이야!
적어도 내 손으로 번 돈
그게 진짜 멋이니까!
스쳤다~ 불붙었다~
이번 달도 살아남았잖아!
월급은 지나가도
내 인생은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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