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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는 거리에,방구석에 우주가 앉았다

Before Move78
Album 점의 윤리학Lyrics 윤인중Composition 윤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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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에 누워서  
창밖에 떠 있는 어두운 별을 봤어  
작은 방 안으로  
은하수 한 줄기가 스며들었지  
그건 나만 아는 일이었고  
말하면 사라질까 봐 조용히 삼켰어  
나 자주 부서졌지만  
밤이면 뭔가가 날 꼭 안아줬어  
아주 오래전부터 들려오던 말  
“넌 작지만 낯설지 않아  
가볍지만 잊히지 않아”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닌데  
내 안엔 오래된 기억이 있었어  
너무 작아서 어디에도 닿지 않을 것 같던 내가  
어떤 빛의 질서 안에  
조용히, 말없이 놓여 있었지  
나는 작지만, 가벼운 별  
나는 약하지만, 멀리 도는 궤도  
나는 여기 있지만,  
무언가 크고 선명한 것 안에 있어  
오늘도 내가 걷는 거리에,  
방구석에 우주가 앉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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