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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오면 (윤봉길_Original Ver.)

RE:V(리:보)
Album RE:V Legacy Edition Vol.1 한인애국단Lyrics RE:V(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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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대한을 위해, 무너져도 일어설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래  
Let it begin.
스물넷, 청춘의 정점에서  
펜을 쥐던 두 손에 총칼이 들려 있었지  
떠나던 날, 아내의 눈물은 흐르고  
강보 속 두 병정, 마지막으로 품에 안았지  
가족이란 평범함, 일부러 외면했어  
더 큰 가족을 위해, 내 안의 아픔을 눌렀어  
미안해 그 말로는 다 못 덜어내는 죄책감  
허나 난, 가족의 이름을 조국의 품에 묻었지  
내 불꽃이 되어 남은 길 위에 너희 꽃이 피어나길  
"아비 없음을 슬퍼 마라!"  
목 놓아 외쳤지만, 속은 무너졌지 그 눈망울에  
작은 손, 한 번 못 잡고 떠나는 길이  
죽음보다 더 무거웠다, 아들아  
너희 어머니는  
에디슨의 어머니보다 위대하고  
맹자의 어머니보다 고결하다  
그 품에서 너희는  
빛이 된다  
그래도 바랐다,  
태극기 날릴 그날이 오면  
내 빈 무덤에 술 한 잔,  
그때 너도 웃어줄 수 있기를
나는 간다, 불꽃이 되어  
남는 건 편지 한 장, 이름 하나지만  
그 이름 잊혀도 괜찮아  
너희가 웃는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Someday, somewhere  
그날이 오면 다시 보자 그땐  
내가 꽃이 되어 돌아올리니  
그땐 아버지 없는 삶이 아니라  
아버지가 남긴 봄이라 불러다오  
Call it spring, not sorrow.
풀도 꽃을 피우고,  
나무도 열매를 맺듯  
나도, 나의 뜻도 —  
언젠가 피고 맺을 거라 믿었다  
We burned. We believed.  
나는 불꽃이 되어 갔지만,  
그 불씨는 지금  
너희 안에서 꽃을 피우고 있구나  
아직 피지 못했다 해도,  
슬퍼하지 마라  
그 봄은 반드시, 온다  
You’re the flower, we were the flame.
기억해, 김구 선생의 그 뜨거운 눈빛  
시계 바꾼 날, 한 시간 남은 삶의 맹세  
"온 세상 흐려도, 선생 홀로 맑으시네"  
내 시가 증명해, 그분의 붉은 정성  
마지막 날, 그 시계를 내 손목에  
난 고개 숙인 채 말했지 —  
“대장. 저는 이제 갑니다.”  
그 말이 마지막일 줄 아셨을까  
그 뒤돌아선 뒷모습, 나도 잊지 못해  
이젠 말해도 되겠지 —  
You were the compass. I was the flame.
굶주린 아이, 잃어버린 땅,  
그 위에 올라탄 이리들의 축배를— 난 부숴야만 했어.  
그들의 파티는 끝났고,  
Time to raise hell. No mercy. No turning back.
의거 직후, 나를 덮친 어둠.  
죽음은 두렵지 않아, 이미 각오한 운명.  
허나, 눈앞에 스치는 강보의 두 아들,  
임신한 아내의 창백한 얼굴, 가슴 저며와.  
앞으로 닥칠 고생길, 눈에 선명히 보여.  
터져 나올 울음, 차마 보일 순 없었지.  
겁먹은 모습 그들에게 줄 수 없어.  
웃음 지으며 외쳤어 내 모든 힘 다해  
대한 독립 만세  
Korea, rise up.
나는 간다, 두려움 없이  
무덤은 없어도 돼  
그대 가슴에 내가 남는다면  
그게 진짜 독립이지  
Someday, somewhere  
그날이 오면 다시 보자 그땐  
내가 꽃이 되어 돌아오리니  
그땐 아버지 없는 삶이 아니라  
아버지가 남긴 봄이라 불러다오  
Call it spring, not sorrow.
풀도 꽃을 피우고,  
나무도 열매를 맺듯  
나도, 나의 뜻도 —  
언젠가 피고 맺을 거라 믿었다  
We burned. We believed.  
나는 불꽃이 되어 갔지만,  
그 불씨는 지금  
너희 안에서 꽃을 피우고 있구나  
아직 피지 못했다 해도,  
슬퍼하지 마라  
그 봄은 반드시, 온다  
You’re the flower, we were the flame.
용순아.  
나라가 살아야 했기에,  
나는 불꽃이 되었고  
너는 재 속에서도 집을 지켰지.  
이제 난 간다,  
하지만 끝이 아냐 —  
Still burning in your heart.  
고마웠다, 참 애썼다  
그 모든 날들.  
내 이름보다 먼저 기억될 사람,  
그건 너야.  
다음 생에 내 조국은  
그건 너야.  
Always w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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