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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초

하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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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 뒤에 숨겨둔 검정 고무신 하나
하얀 실로 꿰메어 신고 살다 가셨네

칼바람 시집살이 눈물 강을 이루고
새벽 한숨 소리에 밤 까마구 우누나

꽃피우지 못하고 피기 전에 꺾여버린 청춘에
검은 눈물 세월 강에 숨기고

해장술 소매 젖는 아버지 따라
질겨서 끊지 못한 인연을 따라

어허허허 가엾다
가여운 여인이여 우리 어머니

아가야 아가야 너 이담에 크면은
이 애미 팔자는 닮지 말거라

나레이션)
야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소중한 내 새끼

아가야 나만은 꼭... 꽃길로만 걸어가그래이
엄마는... 엄마니까 다 괜찮다

어허허허 가엾다
가여운 여인이여 우리 어머니

아가야 아가야 너 이담에 크면은
이 애미 팔자는 닮지 말거라

아- 아아
이 애미 팔자는 닮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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