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할 수 없는
모진 말들로 네게 상처 준
나의 어리석음을
부디 용서해 날 용서해
이제 다신 볼 수 없겠지
그 따듯한 너의 미소를
내 마음에 품고 있을게
깨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후회할 지도 몰라 뒤돌아서면
이 시간이 지나면
돌아가고파 울고 있을지 몰라
그래도 참아야겠지 그래야겠지
니가 느낄 아픔은 이보다 더 클테니
미안해
차라리 멈추었으면
이 순간이 지나갔으면
나를 둘러싼 너의 호흡이
너무 무거워 무거워
서투른 변명조차 하지 못하는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에 눈물이
흐르고 또 흐르네 멈추질 않네
모두 흐려지네
너의 눈물 속에
이제 해야겠지 마지막 인사
잘 있으란 말 대신
내 입에서 맴도는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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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 20131109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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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 (미안해) 폴라로이드 피아노 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