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leeSA(리싸)
평소와 똑같은 무료한 새벽
갑자기 찾아온 새까만 어둠
별의별 위험한 상상 때문에
몇 초간 흐르는 무서운 정적

깜깜한 방안을 헤집고
찾아낸 로맨틱 양초 두개
몇일 째 켜지않던
가스불 빌려 간신히 희미하게

점점 밝아지는
주황빚 불에 내 맘도 녹아 들고
나름 괜찮은 분위기 속에서
너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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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A (리싸) Steal Away
리싸(leeSA) 혹시라도 들릴까봐
리싸(leeSA)? 그래도 될까요*?
leeSA(리싸) 사람들은
leeSA (리싸) 내가 먼저
leeSA (리싸) 혹시라도 들릴까봐
리싸(leeSA) 자전거 소년
리싸(leeSA) 내가 먼저*
leeSA(리싸) 내가 먼저
leeSA(리싸)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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