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M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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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지낼 수만 있다면 그래야겠지
그렇게 무거운 가슴으로 고개 돌리면
내 가슴에 작은 해 하나 떠오르고

그 뒤편으로 추겁게 늘어지는
힘겨운 삶의 검은 조각들
그 그늘 아래 다시 흐느끼다



지워낼 수 없는 아픔을
능숙히 막아내는 방법을
아직은 완전히 배우지 못해 다행이다
그 아픔이 나를 살게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
밝은 햇살만큼
짙은 그늘 어둡게 드리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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