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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는소리(1)

의식요-포항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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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주인 문여소 나그네손님 들어간다
지신지신 밟아라 어루화지신을 밟으세 오방지신을 밟으세
우리조선 생겨날때 성주본이 어느메요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이 본일레라
제비원의 솔씨받아 소평대원에 던졌더니
낮으로는 햇볕보고 밤으로는 이슬맞아
그솔이 점점 자라나 황장목이 되었네
둥거리박자 박대목아 버들유자 유대목아
연장망태 둘러메고 좌우야산천에 벌목가세
한나무를 베려하니 까막까치가 새끼쳤고
또한나무 베려하니 황새덕새가 새끼쳤네
이나무 저나무에 황장목을 베었네
울여메세 울여메세 성주목을 울여메세
굽은나무 잦다듬고 잦은나무 굽다듬어
소톱걸고 대톱걸어 설렁설렁에 톱질이야
지었네 지었네 삼칸팔척을 지었네
이집지은 삼년만에 아들아기 낳거들랑 효자충신이 되어주고
딸아기를 낳거들랑 효부열녀가 되어주소
누렸네 누렸네 백대천손을 누렸네
지으자 지으자 천하지대본 농사지으자
이농사를 짓거들랑 앞에노적 삼천석 뒤에노적도 삼천석
삼삼은 구천석 장래만석을 누리세
눌리자 눌리자 전승가금을 눌리자
악대같은 저황소 창호가 되어주고
개라고 기르거든 청잡살이 되어주고
닭이라고 기르거든 봉계장닭이 되어주고
이르자 이르자 살이이름을 이르자
하늘에는 천살이 지하에 지살이
만첩산중에 먹살이 들에내려 밀살이
풀어주자 풀어주자 원정살을 풀어주자
열일곱에 맺은살은 스물일곱에 풀어주고
스물일곱에 맺은살은 서른일곱에 풀어주고
서른일곱에 맺은살은 마흔일곱에 풀어주자
풀렸네 풀렸네 원정살도 풀렸네
잡귀야 잡신은 물알로 만복일랑 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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