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

박새봄(Park Saebom)
한 잔 줘봐
오늘도 늘 마시던 잔에다
한 잔 더 줘요
오늘은 다 끝내고 싶어

줄어가는 술처럼
잊어낼 수 있다면
비워지는 잔처럼
삼켜낼 수만 있다면

술 냄새 짙은 한숨에는 아직
익숙한 그 이름이 네 이름이
묻어있는데 아무리 취해도
오히려 더 더
또렷이 부르게 되는 너

깊어가는 밤만큼
밝아지는 가로등
흐르는 노래 속에
뿌예져가는 골목길

비틀거리는 풍경에는 아직
익숙한 네 모습이 네 모습이
함께 있는데 아무리 취해도
오히려 더 더
선명히 내 앞에 있는 너

오늘만 오늘만 오늘만 버티면 돼
오늘도 같은 주문에도

남아있는데 아직 넌 그대로
오늘도 더 더
간절히 그리게 되는 너
어제와 똑같은 오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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