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른

방민혁
아른한 얼굴
이젠 볼 수 없고
아련히 날 감싸는
이젠 지울수도 없는

떠올리려해도
고작 희미한 잔상만

그리고 그려도
선명해지지 않는

더 뭉게져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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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혁 12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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